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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그놀리아, 닥터 스트레인지, 디스트릭트9 매그놀리아 인생이 힘들때 한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좀 많이 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pta의 작품입니다. pta의 영화는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작품성과 배우의 연기력, 스토리로 끝장내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전 pta작품 중에서 '데어 윌 비 블러드'만 보고 두번째로 매그놀리아를 봤는데 진짜 보길 잘했다고 생각되합니다. 여러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상처받고 분노하고 위로받는 영화인데 여러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엮이고 극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카메라 워크, 마지막의 세기말적인 극적인 연출에 배우진도 빵빵하고,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력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꼽아야 할 단점이라면, 저는 잘 못 느꼈는데 러닝타임이 3시간이더군요. 호흡이 긴 영화라서 좀 지치는 사람도 있.. 더보기
엑스파일 시즌 10 4편까지 감상평 엑스파일 시즌 10 4편까지 감상평 추억의 손바닥 오프닝 그리고 사운드. 저에겐 이 오프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월요일 밤에 오프닝 볼 때는 잠시 체채을 돌리거나 이불을 덮고 안봤던 장면입니다. 중학교 때 처음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매 회 보면 볼수록 공포가 각인됬다고 해야 할까요.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좀 무서웠던 편은 노란 눈의 고무인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좁은 틈도 문제없이 지나 다니는 그 날 불을 켜놓고 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웃긴건 군 제대하고도, 나름 귀신잡는 해병대 나왔는데 오프닝 볼 때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시즌 10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봤는데 오프닝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해야 하나, 피식 웃으면서 봤습니다. 이번 6편 에.. 더보기
철원기행과 신비한 동물사전 철원기행 교사였던 아버지의 정년퇴임식을 맞아 모인 가족 앞에서 아버지는 굳은 낯으로 술잔을 연거푸 기울이더니 대뜸 이혼하겠다고 합니다. 무뚝뚝한 아버지, 그런 남편을 수십 년간 바라보며 속 터져온 성격 급한 어머니. 애끚은 며느리만 열심히 수발드느라 맘고생 몸 고생을 합니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말입니다. 하긴 맨 입으로 남편과 차릴 가게 보증금 좀 보태달라고 할 순 없을 테죠.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답답한 가족의 행보가 씁쓸하게 배꼽을 잡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블랙코미디던가요. 당연하지만 모두 계산된 연출입니다. 생소한 배우들과 현실에 가까운 1:1의 롱테이크, 딱 한 두번 눈꼽 만큼 나오는 배경음악, 지극히 사실적인 스타일에 마치 언캐니 밸리(로봇이 인간을 닮.. 더보기
배트맨 대 슈퍼맨은 별로였고 신비한 동물사전은 재밌게 봄 배트맨 대 슈퍼맨 총체적 난국입니다. 여러 핵심 등장인물들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솔로 무비가 맨 오브 스틸 말곤 없어서 이들에 대해서 어떠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설명할 설명충이 되어야하는 영화입니다. 문제는 상영시간은 한정 되어있고 이들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뿐더러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도 설명해야 하고 DCEU 떡밥까지 집어넣느라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개연성은 밥 말아먹었고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의문만 남습니다. 모든 게 다 뭔가 싶습니다. 어찌됐던 간에 두 영웅은 싸우고 ,관객들은 그걸 보러 왔는데 심지어 두 영웅의 대결 장면도 상당히 별로였고 비중조차 없었습니다. 이럴거면 뭐하러 배트맨 v 슈퍼맨이라고 제목을 지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DC의 .. 더보기
드라마 기억과 여러 드라마 감상평 기억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인간미가 남은 악덕변호사가 알츠하이머(치매) 초기 증상이 발견되고, 15년 전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은 자신의 아이 사건의 증거가 부곽되면서 과거를 재청산하며 자기를 돌아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주인공은 대형 로펌에서 대기업의 더러운 사건들을 맡아 해결해주고 돈을 받는 변호사입니다. 그렇다고 악질변호사는 아니고, 그냥 자기를 고용한 고용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엔 인간다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그가 어느날 가벼운 자동차 접촉사고로 인해 친구가 있는 병원에서 MRI를 찍게되고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이라는 판단을 받게 됩니다. 변호사로서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기에 숨기기 바빳지만, 점점 증상이 나타나자 그제서야 친구에게 비밀리 진단을 받.. 더보기
드라마 이야기 : 더 와이어, 뉴스룸, 돌아와요 아저씨 더 와이어 지금까지 본 미드 중에서 가장 작품성이 높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라기 보다 마치 사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회학 교재같은 드라마입니다.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라고 인터뷰했고 하버드에 이 드라마 분석으로 진행하는 강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볼티모어라는 도시의 삶의 모습과 경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수사물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정치, 경제, 사회 문제를 폭넓게 그려내는 시각이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약이 뿌리박혀 있는 도시의 흑인 갱들의 모습과 흥망성쇠가 너무도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정말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니 작품성 있는 미드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뉴스룸 언론인의 고민과 정도를 보여주는 드라마.. 더보기
드라마 감상평 : 터치, 고담, 마담 세크리터리, 펀치, 악작극지문, 기황후 터치 이 드라마 2012년에 나온건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액션이 지나치지 않고 전개가 매끄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을 못하는 장애를 가진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숫자를 굉장히 잘 다룹니다. 숫자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36명 중 하나입니다. 아이의 아빠는 숫자만 쓰는 아들을 처음에는 이해 못하지만 나중에 이 숫자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하면서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35명을 찾는 것을 돕습니다. 그러다 이 36명을 위협하는 기업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즌은 1, 2가 있고 에피소드가 각각 13개입니다. 간만에 나오는 인생드라마여서 좋았습니다. 정말 스릴있고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는 미드입니다. 무척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담 시즌 1,2 미국 히어로에 관심이 없고 딱히 흥미를 가지고 찾아.. 더보기
여상육정과 워킹데드 이야기 여상육정 우연하게 여상육정이란 중국드라마를 보게 됐습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럴까요? 정신없이 몰입해서 봤습니다. 원래 궁중로맨스를 좋아하긴 하는데 다른건 보다가 금방 싫증나고 끝까지 다 못보는데 이렇게 제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풋풋하고 순수함과 삶에 대한 열정, 거기다가 센스까지 겸비한 여주인공도 취향이고, 궁중암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긴장감과 함께 설레임과 재미, 몰입을 함께 주는 스토리라인도 식상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러브라인도 개연성없이 재미없는게 아니고 빠져들게 만듭니다. 처음엔 성우 목소리, 특히 남자주인공의 목소리가 좀 거슬렸는데 (아주머니들 프로에 많이 나와서 그냥 좀 까부는 동네아저씨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 보다보니 괜찮아졌고 특히 누.. 더보기